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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상

긴 연휴 세종 호수공원에서 텐트치고 휴식했어요

긴 연휴 세종 호수공원에서 텐트치고 휴식했어요

 

 지난 10일간의 연휴가 꿈만 같네요. 벌써 10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하하하하 정말 출근하기 싫네요;; 긴 연휴동안 다들 뭐하고 보내셨나요? 저는 집에도 다녀오고 처가에도 다녀오고 잠시 출근도 하고, 지인들도 만나고 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여행을 못 가서 그런듯ㅠㅠ) 호수공원에서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난번에 사은품으로 받은 아주작은 등산용 비박텐트를 펼쳐보았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캠핑 트렁크에서 사온 캠핑의자 개봉! 캠핑의자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 할께요ㅋㅋ 어쨌든 연휴라 다들 놀러가고 세종에는 사람도 없겠다 싶었는데, 연휴 내내 호수공원에 사람이 참 많았어요. 게다가 지난 토요일에 갔을땐 세종시 축제를 호수공원에서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지요.

 

 

 세종 축제 첫날인 토요일 사진인데요, 호수공원 잔디밭에 텐트가 어마무시하게 쳐져 있네요. 낮에는 아직 더워서 그늘 한 자리를 찾아 비집고 들어가야 합니다.

 

 

 여길봐도 저길봐도 텐트와 사람뿐

 

 

 야간에 저 멀리 보이는 무대에서 축제가 진행됐어요

 

 

 

저희도 서둘러 호수공원 잔비밭에 돗자리랑 텐트를 쳤답니다. 낮시간에 책도 보고, 누워서 잠도자고 하면서 푹~ 쉬니까 이런게 휴식이구나 싶었어요. 어때요 편해보이나요? 사진 한장은 9월 30일날인가보네요. 옷이 다른걸 보니;;

 

 

 신나게(?) 쉬가가 시간이 늦은김에 불꽃놀이나 보고 가자는 생각에 출출함을 달래러 호수공원 반대편에 푸드트럭이 있다는 곳으로 가봤는데요...보이시나요? 인산인해란게 이런건가요?ㅋ세종시 축제는 처음 와봤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화덕피자가 있길래 먹으려다가 줄이 끝이 안보여서 포기하고 옆에 있는 타코야끼를 먹으려 줄을 섰는데, 여기도 만만치 않더군요. 장장 1시간을 기다린끝에 타코야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맛이야 좋았지만, 1시간이나 기다릴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게다가 재료도 동이나서 1인당 1box씩밖에 못샀어요...출출해서 사먹으러 갔는데 더 배고파진건 왜일까요...

 

 그리고 대망의 불꽃놀이;;; 행사 계획에 보니 20:30~21:00로 되어 있더라구요, 30분이나 잡아놨다니 꽤 크게 하려나? 라는 생각에 계속 기다렸어요. 아무런 방송없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던 불꽃놀이가 21:30,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퓨~욱 푹푹, 오~ 기다린 보람이 있게 멋지다. 라고 생각한 순간 끝났네요 3분이나 했나요? 하하하 정말 허무하게 집에 왔네요. 그냥 낮시간에 푹 쉬다가 일찍 집에와서 맛난거 먹을껄~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