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 - 아파트 현관문 시트지 작업, 결로로 인한 벽지 곰팡이 해결

셀프 인테리어 - 아파트 현관문 시트지 작업,

결로로 인한 벽지 곰팡이 해결

 

오늘은 오래된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결혼 후 좋은 집으로 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은지 20여년이 훌쩍 지난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에 신혼집을 꾸리게 됐는데요

처음 가보니 정말 허름한 아파트라...어떻게 신혼살림을 들일 생각이 안났지요...

제가 결혼 하기 1년전 쯤 먼저 이 집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 저것 하나씩 손을 보기 시작했답니다

 

그 중 오늘은 복도식 아파트의 고질적 문제점인 현관에 대해 손을 본 내용입니다

아래 사진은 처음 짐을 들여 놓았을 당시의 사진인데요

짐 정리는 둘째치고... 오래되고 촌스러운데다가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현관 주변 벽지가 모두 곰팡이로 가득했답니다...

 

우선 작업 전 후 사진 올립니다

셀프 인테리어 전

셀프 인테리어 후

 

작업 후 사진은 어제 시트지 위에 페인팅까지 해버린 사진이지만

우선 시트지 작업부터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사와서 저 녹슬어가는 꼬장꼬장한 현관문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어 시트지를 주문해 작업 했답니다

 

시트지를 잘 바르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준비물 : 필요한 만큼의 시트지(or 인테리어필름), 시트지 밀대

선택사항 : 수성프라이머, 고운사포

 

1. 첫째

우선 시트지가 붙여질 곳을 깨끗이 닦아주고,

 

2. 둘째

울퉁불퉁한 면이 없도록 스티커 등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필요시 고운사포로 살살 문질러서 시트지가 잘 붙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요

 

3. 셋째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시중에 파는 작은 수성 프라이머(마트에도 있어요)를

스윽스윽 발라줍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프라이머가 흘러내리면서 표면에

굴곡이생기니 주의하세요

 

4. 넷째

시트지를 한쪽모서리면에서부터 천천히 눌러주며 바른다

이때 시트지를 시트지 밀대를 이용해서 밀어주면 기포없이 잘 부착이 된답니다

다만! 너무 세게하면 시트지가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양모밀대 추천)

 

아쉽게도 시트지 작업 사진은 없고...완성샷만...

 

 

그래도 깔끔해진 모습에 만족스럽습니다ㅋㅋ

아~! 저기도어락 작업시에는 드라이버로 도어락을 제거한 상태에서 작업했어요!

 

다음은 현관벽입니다...

복도식 아파트의 현관문은 겨울에 차디찬 바깥 공기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실내쪽에 방울방울 물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나타나죠

이게 물만 생기는 거라면 별 문제가 아닌데...현관의 벽지에 스며들어 곰팡이가 생긴답니다...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고 미관상으로도 그냥 넘어갈 수 없었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주 여러날을 인터넷 검색등을 하며 고민했지요

벽지를 다 뜯어내고 도배를 새로한다 해도 겨울이면 또다시 생길테니까 말이에요

고민 끝에 주변 벽지를 모두 뜯어내고 결로방지 퍼티를 덕지덕지 바르기로 했습니다!

카페같은 분위기를 원했다고 할까요? 바로 이놈인데요

 

 

이건 그냥 쳐발쳐발 해주면 끝나는 아주 쉬운일이랍니다ㅋㅋ 자 그럼 작업 들어갑니다

 

 

 

 

 

아...그전에 벽지부터 다 뜯어냅니다...ㅜㅜ  모두다 싸그리 뜯어냅니다 

 

 

 

 

 

벽지를 다 뜯어내고 퍼티를 바르려다 잠시 멈춥니다...

그냥 밋밋하게 퍼티를 발라버리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우드락을 직사각형으로 잘라서 벽돌처럼 벽면에 붙여주고(글루건 사용)

그 위에 퍼티를 펴 발랐답니다 많이들 하시는 우드락 파벽돌인데요!

 

 

 

작업하느라 난장판이 됐네요...우드락 잘라서 붙이고 퍼티 펴서 발라주고,

느낌준다고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줬더니 어느새 저녁이네요...

 

 

다른 벽면은 카페같은 느낌을 위해 플라스틱 헤라로 휘휘 저어줬습니다

 

 

퍼티만 발라놓으면 나중에 먼지같은게 날릴 수 있기 때문에 페인트를 발라줍니다

슥슥~ 친환경으로 했어요ㅋㅋ 두꺼비집도 슥슥

 

 

휴우~ 현관 분위기가 한층 살았네요!!

게다가 골칫 덩어리인 결로문제도 해결되고! 곰팡이도 안보고! 굿굿!

 

이후에 다시 현관문 페인팅을 하고, 조명 바꾸고~ 신발장 페인트 칠하고,

몰딩에 시트지 붙이고 등을 했는데 그건 내일 다시 올려야 겠네요... 벌써 12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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