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Debt Service Ratio) -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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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Debt Service Ratio) -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뭐길래

 

 

source : 401(K) 2012, via flickr.com  - https://flic.kr/p/aFB2Ba

 

집을 계약하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때가 되고보니 인터넷과 뉴스를 뜨겁게 당구는 대출제제 강화 기사들...ㅜㅜ 하필 내가 사려니까 금리도 속수무책으로 오르고...아무것도 확인하지 않고 덜컥 계약부터 해버린 내가 미웠다. 왜 하필 아파트 계약하고 내가 대출받아야 할 시기에 이런 일이...혹시나 대출을 받는데 문제가 있을까 걱정이 된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도대체 대출문턱이 어떻게 높아지는 것이고 여기저기 계속해서 나오는 DSR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자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았다..

 

자~ 내가 확인해본 바로는 이렇다. DSR은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부채 중 연간 상환되는 원금 및 이자가 연봉의 몇 %를 차지하는지를 계산하여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의 모든 대출현황을 모든 은행에서 조회할 수 있고, 이를 대출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한다. 멀리 본다면 낮은 금리와 부동산 부양 정책으로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는 무리한 가계대출을 막겠다는 것이다. 연봉이 5000만원인데 연간 갚아야 할 돈이 4500만원이면 아무리 생각해도 500만원으로는 가계생활이 불가능할 것 아닌가?

 

 

 

 

 

그렇다면 기존의 대출방식과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DSR은 거치기간을 계산하지 않고 원금도 무조건 상환금액에 포함시켜 계산한다. 거지치간을 잡게 되면 이 기간동안 이자만 상환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연간 갚아야 할 돈은 줄어들지만 가계부채는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원금을 상환시키겠다는 이야기다.

 

또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것 같은것이...마이너스 통장이다마이너스 통장은 1년에 한번씩 갱신하는 1년짜리 대출상품으로, 2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으면, DSR 심사를 통한 대출 후에도 언제든 2000만원을 추가로 빼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년안에 갚아야 할 대출금으로 본다고 한다. 즉, 연봉이 5000만원인데 2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으면 2000만원은 1년안에 갚아야 할 대출금으로 잡힌다는 이야기다. 만약 DSR이 80%라고 하면 내가 추가로 연간 갚을 수 있는 대출 원리금은 2000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만약 신용대출 2000만원을 5년 만기로 빌렸다면, 매월 갚아야 할 이자에 2000만원을 5년으로 나눈 금액을 더한 금액이 연간 부채상환금액으로 잡힌다. 즉 연간 상환 원금 400만원 + 이자를 제외하고 대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외에도 각종 신용대출, 학자금대출, 자동차 할부, 카드 미납금 등도 포함된다고 하니, 대출 가능 한도액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 같다. 가계부채를 줄여 건강한 경제를 만든다는 의도는 좋지만, 돈 없는 서러운 서민들에게 대출 문턱까지 높아져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타날 듯 싶다...

 

source : josip2, via flickr.com  - https://flic.kr/p/aJzx4Z

 

결론적으로 나는 12월중에 보험사 상품으로 주택담보대출 계약을 진행하려 한다...내년 초에 어떻게 될지 혹시나 모르기 때문에...또 현 시점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보험사 대출금리도 1월이면 올릴 것이라고 하니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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